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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12)] 적봉시 홍산 180도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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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12)] 적봉시 홍산 180도 파노라마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민족의 시원-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그동안 역사이야기로만 접했던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가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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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일본의 인류학자 도리이 류조(鳥居龍藏)와 1919년 프랑스 신부 에밀리상에 의해 내몽고 적봉시 동북쪽 교외인 영금하(英金河) 홍산후(紅山後)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큰 관심을 얻지 못하고 1934년 중국 고고학자 양사영(梁思永)에 의해 ‘열하고고보고(熱河考古報告)’로 학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1933년과 1935년 두 차례에 걸쳐 일본 학술단체에 의해 적봉 홍산 일대에서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발굴조사 이후 일본 학자들은 이 지역에 적봉1기와 적봉2기 문화로 분류 가능한 두 시기의 유적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1950년대에 들면서 중국 고고학자인 배문중(裵文中)과 윤달(尹達)이 적봉1기 문화를 홍산문화로 분류하면서 만주지역 신석기문화를 연구하는 하나의 지표가 되었다.

현재 홍산문화를 중국문화의 기원과 직접적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연구까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