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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불려준다더니..." 은행 ISA 수익률 줄줄이 '마이너스'

일부 고위험형 -2%대 추락…전체 가입자수 첫 감소 전환

기사입력 : 2016.11.30 16:48 (최종수정 2016.11.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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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ISA 가입자 추이 / 금투협
월별 ISA 가입자 추이 / 금투협
[글로벌이코노믹 공인호 기자] 이른바 '국민의 재산증식'이라는 거창한 취지로 도입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수익률이 줄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출시 당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상품이라며 판매에 열을 올렸던 은행들도 ISA 판매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가입자도 급감하는 추세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10곳의 일임형 ISA MP(모델포트폴리오) 상당수의 3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돌아섰다. 지난 10월 증시 불안과 함께 채권금리 상승세(채권가격 하락)가 본격화된 것이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예적금 비중이 77.7%인 신탁형 ISA와 달리 일임형 ISA의 경우 채권형펀드 편입비중이 48.3%에 달한다. 예적금 비중이 증권사 ISA(5.6%)보다 작은 3.6%에 불과해 채권시장 리스크에 크게 노출돼 있다.

일부 은행의 일임형 ISA의 경우 최근 3개월 수익률이 -2%대까지 추락했다.

10월말 현재 NH농협은행의 'NH밸런스 고위험형ISA(A형)'는 -2.04%대를 기록 중이며, 국민은행의 'KB국민 만능 ISA 고수익추구 A형(적극배분형)'도 -2.07%를 나타냈다. 우리은행의 '우리 일임형 글로벌우량주 ISA(공격형)'는 -2.78%까지 주저앉았다.

각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이 판매 중인 ISA 6종 모두 3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KB국민은행은 10종 가운데 8종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우리은행도 10종 가운데 8개 상품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기업은행도 7종 가운데 4개 상품이 0%대 아래로 떨어졌다. 신한은행의 경우 7종 가운데 과반을 넘는 4개 상품이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며 다소 선방했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부산은행이 판매중인 6개 상품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경남은행은 7종 가운데 2종이, 광주·대구은행은 6종 가운데 2개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다만 이들 은행이 판매 중인 전체 일임형 ISA(65종) 가운데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품은 10종에 그쳤다. 수익률 낙폭도 -1% 를 초과하지는 않았다.

소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ISA 수익률도 기대에 못미치면서 가입자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 3월 출시 직후 110만 건을 기록했던 은행 ISA 가입자수는 줄곧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달에는 3000건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특히 10월 한달간 증권사 ISA가 6000건 가까이 줄면서 전체 가입자 수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뒷걸음질 쳤다.

공인호 기자 ihkong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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