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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슈퍼마켓 경쟁유도 긍정적…소비자편의·상품다양화는 과제

실제 보험 가입은 절반만…온라인 실손보험 확대는 시간 걸릴 듯

기사입력 : 2016.11.30 17:15 (최종수정 2016.11.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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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주년을 맞은 보험다모아가 온라인 보험가입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지/보험다모아
출범 1주년을 맞은 보험다모아가 온라인 보험가입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지/보험다모아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30일 첫 돌을 맞은 보험다모아가 온라인 보험가입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보험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하고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문을 연지 1년만에 100만명이 넘게 다녀갔다. 보험다모아로 인터넷 채널 경쟁이 촉발돼 저렴한 상품이 활성화된 점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당초 취지처럼 '원스톱' 으로 보험 가입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절반에 그쳐 실질적인 보험 가입 창구 역할을 하기엔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생명보험협회가 이날 발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험다모아를 방문한 사람 중 49%는 보험 가입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사이트 방문 목적도 정보 파악과 보험료 검색이 90%에 달했다.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은 9%에 그쳤다. 사이트 방문이 실제 가입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상품에 대한 설명 부족으로 상품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이트 콘텐츠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정보 이해가능성'이 3.72점으로 타 항목에 비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보험에 대한 상세설명 추가(32%)와 검색조건 세분화(18%)를 사이트 개선을 위한 주요 사항으로 꼽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용어에 말풍선을 다는 등 상품 안내와 설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해 가능성과 가독성을 높일 수 있게 사용자 환경 개선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이 온라인 상품으로 개발되지 못한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해당 상품을 파는 곳은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메리츠화재, KB손보 등 4곳 뿐이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자동차보험과 함께 또 다른 국민보험인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은 온라인 상품이 아직 본격화되지 못했다"며 "보험사의 조속한 상품 개발을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보험 설계사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실손보험이 온라인에 정착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차보험 특약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정확한 비교가 쉽지 않은 점도 난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위는 개인정보 처리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부터는 소비자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네이버 등 포털과 보험다모아를 연계한 서비스도 시작한다. 보험다모아와 포털 사이트의 연계 서비스가 안착되면 온라인 보험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험다모아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후 월 평균 약 9만명의 소비자가 다녀갔다. 상품도 출범 당시 217종에서 322종으로 48% 늘었다. 수입보험료도 지난해 상반기 7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 성장했다.

김은성 기자 kes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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