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5일 선전과 홍콩을 연결하는 이른바 선강퉁 거래를 시작한다.
특히 한국 등 외국 투자자들이 홍콩을 통해 선전증시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중국은 지난 2014년 11월 후강퉁을 개통한 바 있다.
2년1개월만에 또 선전 증시의 문까지 개방하는 것이다.
이로써 중국 본토 주식인 A주의 80%가 외국인에게 문호가 열리는 것이다.
선전 증시는 시가총액이 24조 위안으로 그 규모가 세계에서 9번째로 크다.
선전증시는 메인보드(40%)와 중소기업판(41%) 그리고 창업판(19%)등으로 구성된다.
상하이 증시에 비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특히 많다.
중국의 유망 스타트업 기업이 여기에 다 몰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만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인 셈이다.
물론 실패할 수 있는 리스크도 그만큼 높다.
세계는 지금 후강퉁 개통 당시를 연상하고 있다.
2014년 11월 후강퉁이 시작된 후 불과 6개월만에 2000선의 상하이지수가 5000선까지 급등했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이같은 증시대폭발이 오는 것은 아닌가 하고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선강퉁은 또 비단 선전증시뿐 아니라 상하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선강퉁 개통 이후 중국증시를 MSCI 신흥국 지수에 포함시킬 것 임을 여러차례 시사해왔다.
중국증시가 신흥국 지수에 포함되면 미국의 헤지펀드등 국제 기관투자들이 상하이나 선전 주식을 대량으로 편입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중국 증시 주가 급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조심해야할 것도 많다 .
선전증시 종목들은 상하이 증시에 비해 전반적으로 고평가 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자기수익비율 즉 PER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하이리턴인 만큼 하이 리스트 일 수 있다.
중국경제와 개별 종목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다.
김대호 주필/경제학 박사 yoonsk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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