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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가 살렸다"…현대차 11월 판매 전년比 4.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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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가 살렸다"…현대차 11월 판매 전년比 4.4%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4.4% 증가한 47만20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국내 판매는 전년대비 13.1% 감소한 5만6632대를 기록했다. 작년 11월의 경우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본격 판매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지만 올해에는 이렇다할 호재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형 그랜저의 신차 효과로 전월과 비교해서는 판매가 20% 증가했다. 신형 그랜저는 2주간 진행된 사전계약 기간 동안 2만7000여대의 계약 실적을 달성하는 등 현대차의 역대 최다 사전계약 실적을 경신했다. 그랜저는 초판 판매 돌풍을 거세게 일으키며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탈환했다.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모델 340대, 전기차 모델 1085대 등 총 1425대가 팔리며 지난 1월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출시 등 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해 남은 한 달 동안 판매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10만7580대, 해외공장 판매 30만7840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41만5420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파업종료로 공급이 정상화되고 적체 물량이 해소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해외공장 판매도 전략 모델 판매 호조로 5.0% 늘어 전체적으로는 7.3% 증가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