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日 기업들 중국 철수하는 날엔 300만명 실직 '위기'

공유
2

日 기업들 중국 철수하는 날엔 300만명 실직 '위기'

[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일본 경제계의 방중단이 중국 당국에 일본계 기업이 중국에서 철수할 때 절차를 일괄 처리하는 상담 창구의 설치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1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모든 일본계 기업이 중국에서 철수하려 움직임이 포착 되고 있다. 만일 일본계 기업이 중국에서 철수하면 중국에도 실직하는 인구가 늘어 중국 경제에는 악영향이 우려된다.
현재 중국 경제에 대한 일본의 영향은 다른 국가를 크게 웃돌고 있다. 만약 일본계 기업이 대규모 철수할 경우 중국 경제는 반드시 큰 손실을 입는다. 현재 중국본토 내 외자기업(홍콩, 마카오, 대만 자본 제외)은 총 13만8279개 사로 그 가운데 일본기업은 2만2307개에 달한다. 즉 외자기업 전체에서 일본기업은 16.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300만 명의 중국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 스즈키, 이스즈자동차, 미쓰비시, 소니, 캐논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중국 현지공장을 건설해 운영 중이며, 그 중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중국의 GDP에 기여하는 기업’ 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만일 일본 기업이 대규모 철수를 감행한다면 300만 명의 실직자로 인해 매우 큰 사회불안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게 중국 측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규봉 기자 c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