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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또 폭등, OPEC 감산합의 덕분에... WTI 3.3%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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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또 폭등, OPEC 감산합의 덕분에... WTI 3.3% 상승 마감

국제유가 이틀째 급등. OPEC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 이틀째 급등. OPEC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국제유가가 연일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텍사스산 원유 즉 WTI 내년 1월 인도분이 이날 배럴당 51.0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날보다 1.62달러, 비율로는 3.3% 오른 것이다.

WTI는 하루 전에도 9.3%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017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54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16개월 이래 최고 가격이다.

유가가 이처럼 오르는 것은 물론 석유수출국기구 즉 OPEC 감산 합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장중 한때 5% 이상 오르기도 했다.
OPEC은 1일 오스트리아 빈 례회의에서 하루 최대 생산량을 3250만 배럴로 한정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0월 1일 생산량 기준으로 120만 배럴 줄어든 규모다.

OPEC의 감산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도 하루 평균 3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OPEC과 합의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4.50달러(0.4%) 내린 온스당 1,169.40달러로 마쳤다.

금값은 유가급등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강해지고 채권 수익률이 오르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