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SKC의 올해 4분기 실적이 매출액 5768억원(전분기비 -1.7%), 영업이익 429억원(전분기비 +246억원), 당기순이익 251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학 울산 공장 정기보수(-60억원)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PG(프로필렌글리콜) 판가 상승에 따른 화학 업황 개선 및 인력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필름 수익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큰 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 웨이퍼 매각에 따른 솔믹스 호실적 및 중계기 수요 확대에 따른 텔레시스 호조에 힘입어 자회사의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손 연구원은 SKC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040억원(전년비 -10.2%), 영업이익 1489억원(전년비 -31.7%), 당기순이익 620억원(-74.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92억원 줄어드는데 부문별로는 화학 -547억원, 필름 -413억원, 자회사 +267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의 실적개선에도 불구학 필름 인력 구조 조정(-321억원) 및 폴리올 분사와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화학 감익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손 연구원은 SKC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4010억원(전년비 +4.2%), 영업이익 2112억원(전년비 +41.6%), 당기순이익 1290억원(전년비 +108.1%)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도 보다 623억원 늘어난 규모다.
부문별로는 화학 +161억원, 필름 +291억원, 자회사 +171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료가격 안정에 따른 화학 회복, 비용 구조 최적화에 따른 필름 개선 및 솔믹스·텔레시스·바이오랜드 외형 성장에 따른 자회사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손 연구원은 “본업 및 자회사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영업 및 영업외 수익의 안정화가 기대된다”면서 “대체 필름의 상용화와 하이닉스向 반도체 소재 사업 본격화 등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SKC의 주가는 1일 종가 3만1350원으로 지난해 9월 17일의 고점 4만450원에 비해 22.5%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