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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행복주택리츠1호 영업인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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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행복주택리츠1호 영업인가 획득

[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LH는 11월 30일자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행복주택리츠 1호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행복주택리츠는 올해 4월 정부에서 발표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 의 일환으로 행복주택공급방식을 다양화하여 공급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LH가 정부와 협업해 추진한 제도다.
기금 등이 출자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공동사업시행자인 LH의 토지를 임대하여 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LH는 리츠와의 회계분리를 통해 부채부담을 줄일 수 있고 그것으로 인해, 행복주택 입주희망자들은 공급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 행복주택은 4,855호 입주자 모집에 3만6,500명이 신청하여 평균경쟁률이 7.5:1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LH는 임대주택을 건설할수록 늘어나는 부채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행복주택리츠를 도입하게 된 것.

LH 관계자는 “공급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재무구조가 개선된다면 좀 더 많은 행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행복주택리츠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행복주택리츠 시범사업은 성남고등A-1(1,520호) 및 남양주별내A1-2(1,220호)를 대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행복주택리츠의 임대료는 기존 행복주택 수준과 동일하게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될 예정이며, 입주자격 등도 기존 행복주택과 동일하다.

입주자모집은 공사착공 후 '18년 상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며, 입주시기는 ’19년 중순이 될 전망이다. 특히 성남고등의 경우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되어 행복주택 공급물량의 50%이상을 투룸형으로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행복주택리츠를 시작으로 젊은 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