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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이탈리아 국민투표 불확실성으로 혼조…경제지표 '꿈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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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이탈리아 국민투표 불확실성으로 혼조…경제지표 '꿈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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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AP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국증시가 이탈리아 정치이벤트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혼조세로 보였다.

국민투표가 부결돼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사퇴하면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탈리아 은행 부실이 재부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1포인트(0.11%) 하락한 19,170.42에 거래가 종료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87포인트(0.04%) 오른 2,191.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4포인트(0.09%) 높은 5,255.65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1% 상승하며 가장 올랐다. 소재와 기술, 유틸리티, 헬스케어, 에너지, 필수소비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업종, 통신과 산업, 임의소비가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골드만삭스 1.44%, JP모건 0.23% 하락마감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다는 소식에 2.2% 내렸다..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8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명 증가에 거의 부합한 수준이다.

11월 실업률은 0.3%포인트 낮아진 4.6%를 나타냈다. 4.6%는 2007년 8월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11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3센트(0.12%) 내린 25.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0.2%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11월 경제활동참여율은 62.7%를 나타내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한편 지난 1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데다 실업률도 예상을 웃도는 호조세를 나타남에 따라 이달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7.2% 반영했다.

한편 연준은 이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