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멕시코 내년 GDP 성장률 1.8%로 '뒷걸음질'… 트럼프 당선 등으로 '빨간불'

공유
0

멕시코 내년 GDP 성장률 1.8%로 '뒷걸음질'… 트럼프 당선 등으로 '빨간불'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내년도 멕시코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중앙은행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의 GDP 성장률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대통령 당선과 세계시장의 침체,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 페소 가치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기존 2.3%에서 1.8%로 하향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조사에서 미국 달러 대비 페소화의 가치가 올 연말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0월 달러당 18.6을 기록했던 페소화 가치는 지난 달 20.6으로 떨어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페소화 가치가 내년에는 20.77선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트럼프의 미국대통령 당선이 GDP 성장률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는 멕시코산 제품에 대해 3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 한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또한 멕시코 국경에 세울 장벽 설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멕시코 이민자들의 모국 송금을 중단시키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