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박 특검이 3일 자신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서초구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수사 준비 과정"이라며 "내일까지 특검보 인선에 대한 청와대의 의견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그는 특검보 4명의 임명을 전제로 조직 구조 및 업무분장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무 분장은 특검 4명이 수사 영역별로 각각 팀을 만들어 수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박 특검은 법무부와 검찰에도 늦어도 5일까지 검사 10명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박 특검은 수사팀장으로 지명된 윤석열(56•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가 이날 자신의 사무실을 찾은 것과 관련해 "윤 검사에게 '사심 없이 정도 있는 수사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윤 검사는 이에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인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난제로 꼽혀온 사무실 문제와 관련 박 특검은 "현재 강남지역에 특검 사무실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예상대로라면 5일 오전 중으로 임대차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