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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23)] 우하량(牛河梁) 유적에서 출토된 곰발 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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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23)] 우하량(牛河梁) 유적에서 출토된 곰발 토기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민족의 시원-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그동안 역사이야기로만 접했던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가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곰발 토기, 동석병용시대 홍산문화( B.C. 4500- B.C. 3000),  내몽고  자치구 우하량박물관이미지 확대보기
곰발 토기, 동석병용시대 홍산문화( B.C. 4500- B.C. 3000), 내몽고 자치구 우하량박물관

여신상과 함께 출토된 곰의 턱뼈와 곰발 토기 등은 곰토템 문화의 영향으로 여겨지며 단군신화의 웅녀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삼국유사'는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온 환웅이 신시(神市)를 열고 세상을 교화하다 21일간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먹고 버틴 곰이 변한 여자와 혼인해 단군을 낳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이주해온 환웅족이 곰을 숭배하는 웅녀족과 결혼동맹을 맺은 것일 수 있다.

그런데 홍산문명이 펼쳐졌던 우하량(牛河梁)이라는 곳에서, 흙으로 빚은 곰상(熊像)과 여신상의 파편이 발견됐다. 웅녀족의 흔적이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