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등 유럽의 주요 언론들은 5일 데어 벨렌의 당선에 대해 기성 주류 정치인이 아닌 무소속의 약진은 미국에서 비주류 정치인이었던 트럼프 당선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대서 특필하고있다.
한국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선 지지율이 급등하는 현상과도 일맥이 상통한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오스트리아의 유럽연합 탈퇴였다.
우파정당들이 탈퇴 국민투표를 시사한가운데 무소속인 데어 벨렌은 유럽연합잔류를 선언했다.
그는 당선 후 기자회견에서도 "열린 마음으로 자유로운 정신을 존중하고 무엇보다 친 유럽적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의 유럽연합탈퇴 우려에 쐐기를 박는 발언이다.
EU가 중앙집권화하고 회원국의 정책 결정에 간섭하게 되면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발언이었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