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집트 일간 데일리뉴스이집트를 인용해 “미국의 금융제재를 받은 오라스콤이 북한 내 금융 자회사 오라뱅크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라스콤 측은 이번 폐쇄 결정이 “미국의 제재에 따른 ‘불가항력’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라스콤은 오라뱅크가 보유한 현금과 유동자산은 다른 자회사로 이전하고 북한 내 은행업무를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휴대전화 사업은 북한 합작사인 ‘고려링크’를 통해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자는 300만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