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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 "최순실·장시호가 낙태 강요"…만남과 결별, 과거 직업 등 직접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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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 "최순실·장시호가 낙태 강요"…만남과 결별, 과거 직업 등 직접 밝혀

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이 지난 6일 채널 A '신문이야기 돌직구쇼+'를 통해 정유라와의 만남, 최순실과 장시호의 낙태강요, 결별 등에 대해 직접 일을 열었다./사진=채널 A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이 지난 6일 채널 A '신문이야기 돌직구쇼+'를 통해 정유라와의 만남, 최순실과 장시호의 낙태강요, 결별 등에 대해 직접 일을 열었다./사진=채널 A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21)이 결혼 생활과 만남과 결별 등에 대해 털어 놓았다.

6일 방송된 채널 A '신문이야기 돌직구쇼+'에서는 국정 농단 최순실의 딸 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유라의 전 남편 신주평씨가 왜 홀로 귀국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명했다.

앞서 신주평은 정유라와 함께 독일로 향했으나 지난 4월 혼자 귀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주평은 "2014년 12월 아이를 얼떨결에 가지게 된 후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저도 따라오라고 해서...(정유라가) 승마선수 국가 대표를 하고 있어서 말 타는 것을 적극적으로 배우는 것으로 알고 갔다"라고 밝혔다.

당시 신주평은 19세의 어린 나이로 독일에 가서 정유라와 함께 지냈으나 잦은 다툼 끝에 지난 4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은 신주평이 귀국이 스포츠재단과 미르 재단과는 무관하게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주평은 정유라와 "한두 달 전 아이 문제로 마지막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과 이별에 대해서 신주평은 "지인의 소개로 고등학교 3학년때 정유라를 만났다. 임신 사실을 알리고 나서부터 2014년 12월부터 (양쪽 집안에)알리고 같이 생활하다가 잦은 트러블로 인해서 쌓이고 쌓이다가 실망이 커져서 결별하게 됐다. 그게 4월 10일이고 12일 한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신주평이 정유라와 같이 살기 시작한 시점인 2014년 12월은 정유라가 이대 부정 입학을 진행하던 시기다. 취재진은 장모인 최순실씨와 최순득씨가 어린 신주평에게 각서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촌처형인 장시호가 아이를 지우라고 했지만 신주평은 아이를 낳겠다고 주장해 각서까지 썼다는 것.

또 안민석 더불어 민주당의원이 제기한 병역 특혜 의혹과 그의 과거 직업에 대해 신주평은 "'폰 판매원이다, 나이트클럽 호객꾼이다'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데 나이트클럽에서 일한 적 없다. 통신업체에서 잠깐 일했다. 공익근무요원은 사실이 아니다. 한차례 입대 연기를 했다. 조만간 정정당당하게 입대할 예정이다"라며 입영통지서까지 공개했다.

이별 강요와 낙태 권유 등에 대해서 신주평은 "저희 부모님과 누나, 그쪽은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그분이 나와서 얘기를 몇 번 했다. 아기를 지우자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저희 힘으로 낳아서 키우겠다는 목적에서 각서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주평은 "해외에 있으니까 아기를 쉽게 보기 힘들다. 상대변호사 만나면서 그것(아기 만남)에 관해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