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두산인프라코어·엔진, 두산밥캣 상장 불구 신용등급 하향 조정돼

공유
0

두산인프라코어·엔진, 두산밥캣 상장 불구 신용등급 하향 조정돼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 두산밥캣의 상장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 인프라코어와 엔진은 두산밥캣의 1·2대 주주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분율 59.33%, 두산엔진은 10.55%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8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두산밥캣 상장으로 두산인프라코어에 유입된 2400억원의 유동성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과중한 단기상환 부담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산밥캣 지분을 활용한 차입금 상환과 재무부담 경감 여부는 신용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신평은 두산밥캣의 2대 주주인 두산엔진의 신용등급 전망도를 BBB+(하향검토)에서 BBB+(부정적)으로 내렸다. 이는 두산밥캣 구주매출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기존 계획 대비 크게 미달한데 따른 것이다.

정혁진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계열의 수익 창출력 회복 가능성이 불확실하며 특히 밥캣 구주매출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미달하면서 두산중공업 계열에 대한 잠재적 지원부담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