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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케어 폐지" 헬스케어주 부진 vs 글로벌 증시는 상승 랠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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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케어 폐지" 헬스케어주 부진 vs 글로벌 증시는 상승 랠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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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글로벌증시가 ECB훈풍에 상승랠리를 지속했다.

유럽증시는 ECB가 통화정책을 통해 국채매입 기간연장 발표하자 상승했다. 나아가 드라기 총재가 “테이퍼링 논의는 없었으며, 필요시 채권매입 규모 확대” 주장도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방코 포폴라레(+9.75%), BBVA(+4.47%) 등 남유럽 은행주가 상승 주도하며 1~2% 안팎의 강세를 나타냈다.

미 증시도 드라기 총재가 “글로벌 경기 개선 이 진행되고 있다”는 발언에 힘입어 다우 +0.33%, 나스닥 +0.44%, S&P500 +0.22%, 러셀 2000 +1.60% 올랐다.

눈에 띄는 종목을 보면 반도체칩 제조업체 AMD(+8.16%)는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시장수익률 하회→매수)하자 올랐다.

마이크론(+1.08%), 퀄컴(+0.31%), 인텔(+0.56%), 브로드컴(+1.28%)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CVS헬스(-3.00%), 익스프레스 스크립스(-6.72%) 등 헬스케어 업체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전환 기간을 거친 후 오바마 케어 폐지할 것” 이라고 언급하자 하락했다.

한편 ECB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2017년 3월 종료되는 매월 800억 유로 채권 매입프로그램을 12월까지 연장을 결정했다.
단 4월부터 매입 규모는 600억 유로로 축소. 발표 직후 유로화는 국채매입 규모 축소라는 ‘테이퍼링’ 시작에 대한 우려로 달러대비 1.08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금리는 “현재 수준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장기간 유지할 것” 이라고 발표하고, 더 나아가 “물가 등 전망이 긍정적이지 않을 경우 국채매입 규모 확대할 것” 이라고 언급하자 유로화는 달러대비 약세전환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채권매입 규모 축소로 한때 0.46%까지 상승한 뒤 드라기 총재 발언 이후 0.3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10일 OPEC과 비OPEC 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된다는 소식에 2% 넘게 상승한 점, 더 나아가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여전히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