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의사 피력하나… 9일 이사회에 '관심집중'

공유
0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의사 피력하나… 9일 이사회에 '관심집중'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연임 의사를 피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 회장은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 혹은 퇴임 의사를 밝혀야 한다. 권 회장의 임기는 2017년 3월 14일까지로 회사 내규상 오는 14일까지 본인의 의사를 전해야 한다.
포스코는 9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다. 관련업계에선 권 회장이 이날 본인의 거취와 관련될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권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이사회는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권 회장을 단일 후보로 하는 자격심사를 진행한다.

반면 권 회장이 퇴임 의사를 피력하면 후보추천위원회가 주축이 돼 자문을 꾸리게 된다. 이들은 1~4명의 후보를 추천해 최종 1인의 CEO를 선정한다.

권 회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권 회장의 인선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관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권 회장이 포스코 임원 인사안을 청와대에 사전보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포스코는 관련의혹을 전면부인했다. 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권 회장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된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