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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언제나 봄날' 이정길, 최상훈(강한길)-김성겸(주태평) 친자관계 알고 상속 사인 거부…권현상, 강별에게 "다시 시작하자"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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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언제나 봄날' 이정길, 최상훈(강한길)-김성겸(주태평) 친자관계 알고 상속 사인 거부…권현상, 강별에게 "다시 시작하자" 고백

9일 방송된 MBC 일일극 '언제나 봄날'에서 강덕상(이정길)은 키워준 아들 강한길(최상훈)과 주태평(김성겸)이 친자관계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9일 방송된 MBC 일일극 '언제나 봄날'에서 강덕상(이정길)은 키워준 아들 강한길(최상훈)과 주태평(김성겸)이 친자관계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언제나 봄날' 이정길이 상속 서류에 사인을 거부했다.

9일 방송된 MBC 일일극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극본 김미경·서신혜) 30회에서 강덕상(이정길) 회장이 키워준 아들 강한길(최상훈)과 주태평(김성겸)이 친자관계임을 알고 상속 서류에 사인을 거부했다.
이날 강덕상은 상속 서류를 마무리 하기 전에 간이식 수술을 앞둔 강한길을 찾아왔다.

강덕상은 강한길에게 "상속서류에 사인하기 전에 얼굴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한길은 "아버지. 절 믿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그 순간 주면식(선우재덕)과 손혜자(오미연)가 강한길의 병실을 방문했다. 주태평이 간이식 기증자인 강한길에게 인사하러 간다고 한 뒤 병실에서 사라져서 찾으러 온 것.

손혜자는 강한길을 보며 "회장님 뜻은 너무 감사한데, 면식이 아버지 수술 안받으렵니다"라고 공손히 말했다.

이에 강덕상은 "아니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라며 당황했다. 주면식은 "폐를 너무 끼친다고...받아야죠. 빠른 시일 안에 수술해야죠"라고 대답하며 황급히 손혜자와 병실을 나갔다.

앞서 손혜자는 강한길이 자신의 친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주면식이 불쌍하다 밤새 울었다. 손혜자는 면식에게 '훌훌 털고 새 인생을 살으라'며 남편 주태평에게 "간이식 수술 하지 말라"고 권하는 중이었다.
손혜자의 태도가 의아한 강덕상은 강한길에게 "애비야. 주사장 어머니 왜 그러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유산 상속만이 목적인 강한길은 "잘 모르겠습니다"라며 얼버무렸다.

이후 상속 서류를 마무리 지으려 회사로 향하는 강덕상을 보며 강한길은 "이제 4시간만 참으면 돼. 상속만 끝나면 돼"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한편, 강윤호(권현상)는 주인정(강별)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거듭 매달렸다. 윤호는 "우리 아버지가 보이기 위해 봉사활동 하는 게 싫었다. 근데 이번에 감동했다. 그리고 그게 네 할아버지라서 너무 감사해"라고 말했다.

머리가 복잡해서 아무 대답이 없는 주인정에게 강윤호는 "너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너 날 좋아해.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주인정은 "우리 시간을 갖고 좀 더 천천히 생각해보자"라고 대답했다.

한편, 신메뉴 개발을 놓고 강유리(김지향)와 주인정은 또 한 번 대립했다. 강유리는 샐러드 파스타를, 주인정은 메뉴 선택권이 별로 없는 남성을 위한 커플 메뉴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주인정은 준비된 두 가지 메뉴를 들고 구현준(박정욱) 사장을 찾아갔다. 구현준은 주인정에게 메뉴 개발에 더욱 매진하라며 식자재 관련 유럽 요리책 희귀본을 선물했다. 깜짝 놀라는 인정에게 구현준은 "귀한 책 보고 계속 귀한 요리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덕상 회장은 유산 상속을 마치러 드디어 회사에 나타났다.

구현준과 박준하(이해준)은 강덕상과 변호인단이 회사로 들어오는 것을 지켜봤다. 구현준이 "본게임 시작이군"이라고 하자 박해준은 "그럼 저는 체크메이트를 두러 가겠습니다"라며 의미 심장한 미소를 주고받았다.

강덕상이 주식 양도 서류에 사인하려는 순간 박준하가 나타났다. 강한길과 원수 관계인 구현준이 강덕상이 강한길에게 상속하는 것 막기 위해 사인하는 순간을 노린 것.

박준하는 "급하게 보실 것이 있습니다"라며 강덕상 앞에 강한길과 주태평이 친자관계라는 서류를 내밀었다.

서류를 확인한 강덕상은 깜짝 놀랐고 상속서류에 사인을 거부하며 엔딩을 맞았다.

한편, 이날 주은혜(김소혜)는 쌍둥이 동생 주인정을 찾아와서 기어오르지 말라고 다시 한 번 진상을 떨었다.

주은혜는 "왜 강한길 회장님이 할아버지한테 간이식을 해 주는거야? 세상에 우연은 없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야"라며 주인정을 다그쳤다. 은혜는 "너 강윤호가 KR그룹 회장 아들인거 알고 여기 입사한 거잖아"라며 인정을 몰아 붙였다. 은혜는 또 "큰아빠가 우리 회장님과 무슨 사이건 넌 항상 내 아래니까 기어오르지 마"라고 소리쳤다.

또 강윤호의 모친 이미선(장희수)은 주인정이 아들 윤호가 팀장으로 있는 KR그룹 신메뉴 개발팀에서 일하다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