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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36)] 대전자유적(大甸子遺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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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36)] 대전자유적(大甸子遺蹟)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민족의 시원-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그동안 역사이야기로만 접했던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가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대전자유적(大甸子遺蹟)이미지 확대보기
대전자유적(大甸子遺蹟)


대전자유적(大甸子遺蹟)은 적봉시 오한기 대전자향 대자자촌 동남쪽에 위치한다. 하가점하층문화에 해당되며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어 있다. 1976년과 1977년 두 차례에 걸쳐 220㎡에 달하는 면적이 발굴되었고, 성벽·환호·주거지·회갱에 대한 부분절개가 이루어졌다.

유적의 형태는 원각장방대이며 주위보다 2m이상 높다. 남북 약 350m, 동서 약 220m로 전체 성벽의 길이는 약 1000m 정도이다. 문화층 두께는 약 2~3m이다. 성벽은 항축법(夯築法)을 사용했고 향토층 두께는 약 10㎝이다.

성벽 밑 폭은 6.15m, 잔존높이는 2~3m이다. 성벽 외측에는 환호가 있으며 폭은 약 10m이다. 성문은 3개가 있다. 성문 양쪽에는 돌을 이용하여 쌓은 흔적이 있고, 문 안쪽에는 돌로 이용하여 길을 닦았음이 확인된다.

출토 유물은 토기편과 석기가 다량 출토되었다. 토기는 승문현사회갈도가 많으며 기형은 언(甗), 력(鬲), 관(罐), 분(盆)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