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1)] 울산 처용마을의 처용암

공유
1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1)] 울산 처용마을의 처용암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기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앞서 연재한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에 이어 '한반도 삼한시대 이야기'를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울산 처용마을의 처용암이미지 확대보기
울산 처용마을의 처용암

경남 울산 처용마을에 다음과 같은 '처용설화'가 전해온다.

"신라제49대헌강왕이이곳에와서순유하다가돌아가던중물가에서쉬고있었는데,갑자기구름과안개가짙게끼어길을찾을수없었다.일관이아뢰기를동해의용이조화를부리는것이니 좋은일을해주어풀어야한다고했다.임금이명령을내려근처에용을위한절을세우고자하자구름과안개가걷혔다. 그절이현재울주군청량면율리에그터가남아있는망해사이다.그리고이곳은구름이걷힌포구라서해서개운포라고부르게되었는데,지금도상개동,하개동이란이름이남아있다.

동해용왕이크게기뻐하며왕자일곱을거느리고나와서춤을추고음악을연주했다.그가운데한아들이임금을따라신라의서울인경주로갔는데그가처용이었다. 임금은처용에게아름다운여인을아내로맞게하고,급간이라는벼슬을내렸다.
처용이아내와동침하는역신을물리치며불렀던노래가유명한신라향가'처용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