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언론은 “불법 마약거래에 관련된 범죄조직 간 충돌로 시작된 이번 폭동은 17시간 이상 이어졌다”며 “일부 사망자는 참수된 채 교도소 밖으로 버려졌다”고 보도했다.
폭동이 일어난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 밖에는 수감자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족들이 몰려들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이번 폭동 과정에서 약 130명이 교도소를 탈옥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브라질 당국은 공식적인 답변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교도소 내에서 여러 개의 터널이 발견됐고 중무장한 경찰이 터널을 통해 달아난 수감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브라질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발견된 터널은 모두 16개”라며 “40명이 구속됐지만 약 87명의 죄수가 탈옥했다”고 전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