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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3)] 처용마을에서 발굴된 옥 귀고리 '결상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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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3)] 처용마을에서 발굴된 옥 귀고리 '결상이식'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기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앞서 연재한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에 이어 '한반도 삼한시대 이야기'를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울산 처용암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의 결상이식, 울산박물관이미지 확대보기
울산 처용암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의 결상이식, 울산박물관


지난 2010년 경남 울산 온산읍 처용리 소재 처용리 마을에서 신석기시대 무덤 30여 기가 무리를 이루며 확인됐다.

특히 신석기시대 이른 시기에 특징적으로 출토되는 옥 장신구인 결상이식(玦狀耳飾)이 나와 국내외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결상이식은 현재 국내에서 9점만 확인될 정도로 희소성이 크며, 이를 착용한 주인공은 당시 부족장 혹은 제사장일 가능성이 높다.

C자형 결상이식은 내몽고자치구 적봉 사해유적과 심양 신락 신석기시대 유적에서도 출토됐다. 결상이식은 고조선 단군시대 주요 지도자가 착용한 옥 장신구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