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4절기 가운데 23번째이다.
절기상 소한보다는 대한이 더 춥다. 그런데도 우리 속담에는 대한보다 소한을 더 매섭게 추운 날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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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 추위를 언급한 속담은 부지기수이다.
우선 첫번째로 “추운 소한은 있어도 추운 대한은 없다”를 들 수 있다.
두번째로 "소한이 대한 잡아먹는다"는 속담도 있다.
세번째 속담으로는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를 들 수 있다.
다섯번째로는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속담이 있다.
여섯번째는 “대한이 소한 집에 가 얼어 죽는다”이다.
일곱번째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어도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다"
여덟번째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일본에도 이와 유사한 속담이 있다.
“小寒の氷, 大寒に解く”이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로 번역할 수 있다. 아홉번째 속담이다
원래 절기상으로는 겨울철 추위가 입동에서 시작하여 소한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도 "소한이 대한보다 더 춥다"라는 속담이 나온 것은 고정관념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는 뜻이다.
김대호 소장/경제학 박사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