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석유개발업체 히루마루 연합은 이란 남서부에 위치한 대규모 유전 ‘노스 아자데간’(North Azadegan)과 ‘야다바란’(Yadavaran) 원유 개발 입찰을 놓고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와의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
석유개발 연합군은 인펙스와 일본석유자원개발(JAPEX)·미쓰비시상사·이토츄상사·미쓰이물산 등 5개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NIOC가 지난 2일 발표한 이란 내 유전사업에 입찰할 다국적 기업 29개사에 꼽힌 일본 기업이다.
이 외에도 프랑스 정유사 토탈과 네덜란드·영국의 합작 정유사 로열더치셸이 출사표를 던졌고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스프롬도 포함됐다.
인펙스는 지난 2004년 이란 아자데간 유전 개발에 합의했지만 이란의 핵개발 의혹 등으로 미국의 대 이란 제재가 강해지자 2010년 철수했다.
일본에서는 다시 이란 유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동 최대 유전 중 하나로 꼽히는 아자데간 유전의 추정 매장량은 약 260억 배럴이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