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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7] 삼성전자, 하만인수 3분기까지 마무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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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7] 삼성전자, 하만인수 3분기까지 마무리 전망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를 올 3분기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7에 참가중인 하만 전시장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의 주주와 주요 국가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늦어도 3분기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하만은 인수 이후에도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현 경영진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인수이후 삼성전자는 전장사업을 회사의 핵심 신성장 사업으로 키우면서 커넥티드카 외에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과 전기차 관련 핵심부품, 시스템, 솔루션 등의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과 하만 디네쉬 팔리월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드락 호텔(Hard Rock Hotel)에 마련된 약 440평 규모의 하만 전시장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구현한 오아시스 컨셉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과 하만 디네쉬 팔리월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드락 호텔(Hard Rock Hotel)에 마련된 약 440평 규모의 하만 전시장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구현한 오아시스 컨셉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카용 전장 시장의 규모는 2025년까지 매년 13%의 성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완성차 시장 성장률인 2.4%에 비해 5.4배나 높은 고성장이다.

스마트카용 전장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하만의 사업 영역인 커넥티드카 분야도 매년 9%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준비해 왔으나 이번 하만 인수를 통해 전장사업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5G통신과 OLED,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등 부품과 UX기술, 모바일, CE부문에서 축적된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하만의 전장사업 노하우와 결합하면 혁신적인 제품을 보다 빨리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하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드락 호텔에 약 440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와 카오디오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일반 관람 없이 거래선과 언론 등에만 공개된 하만의 전시장은 커넥티드카와 커넥티드 서비스, 오디오, 라이프스타일, 럭셔리 등의 구역으로 나뉘어 전시됐다.

또 하만이 보유하고 있는 JBL, 하만카돈(Harman Kardon),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의 제품들도 공개했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