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티브뉴스는 7일(현지시간) 젠텍스가 자동차 백미러에 이같은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홈기능(홈링크)을 추가함으로써 보다 큰 가정자동화(HA)시스템 시장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다우닝 젠텍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 고객은 100%가 어떻게 홈오토메이션을 다룰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아직 전략이 없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가 이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젠텍스는 스스로 희미해지는 거울을 개발해 널리 알려진 회사다. 지난 2013년 존슨 컨트롤로부터 홈링크를 인수했다. 제넨텍은 올해 자사의 북미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8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홈링크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있어 마케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한편 앞서 보쉬는 운전자가 가정내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 주는 차량용 인카 (in-car)앱을 선보였다. 이 앱은 실내온도조절기(써모스탯)를 조정하고 냉장고안의 음식공급량을 체크해 준다. 보쉬는 사물인터넷용 센서의 주요 생산자로서 스마트가전용 수요증가 기회를 이용하려 한다.
차량과 가정용 제품간 연결성이 고객들에게 광범위한 호소력을 보일지는 불분명하지만 자동차회사들은 이처럼 차량과 스마트폰 연계 시장을 테스트하고 있다.
차량과 가정을 연결하는 기술이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SW플랫폼에서 개발된 일부 스마트가전은 손쉽게 해킹된다.
차량 운전자는 차량 천장의 콘솔이나 백미러의 버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홈과 연결한다. 홈링크는 블루투스 신호를 내보내 스마트폰앱을 작동시킨다. 이는 홈네트워크를 클라우드와 접속시키도록 한다.
SW개발자들은 지난 해 10월 21일 넷플릭스,트위터,레딧,CNN 등이 해킹당해 순간적으로 폐쇄된 경험을 통해 경고를 받고 있다. 해커는 수백만대의 가정용 보안카메라에 이들에 연계된 컴퓨터에 맬웨어를 심어 공격했다.
홈링크는 차량컨트롤지역망(CAN)에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해커들은 컴퓨터칩에 접속해 브레이크나 가속기 엔진등에 접근할 수 없다. 이 시스템은 단거리무선주파수 신호를 사용해 주차장문을 작동시키도록 했다. 이는 클라우드를 통해 해킹할 수 없는 주파수신호다. 홈링크신호는 또한 가정의 문잠금장치를 개폐할 수도 있다. 하지만 프로그래머들은 해커가 숨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바꿀 수 있는 보안코드를 적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