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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천국 일본도 ‘금연자 천국’되나…간접흡연방지법안 논란에 요식업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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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천국 일본도 ‘금연자 천국’되나…간접흡연방지법안 논란에 요식업계 반발

자료사진=뉴시스
자료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아루키다바코(あるきタバコ. 길거리 담배)만 아니면 음식점이나 카페 등 대부분의 공간에서 흡연이 가능한 담배 천국 일본이 바뀌려 한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시오자키 야스히사(塩崎恭久)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간접흡연방지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음식점 등 건물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관련 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오자키 장관은 “2008년 이후 모든 올림픽·장애인올림픽 개최국에서는 벌칙을 부과하는 간접흡연금지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일본도 간접흡연이 없는 국가가 돼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간접흡연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 및 관련 업계와 조정을 거쳐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음식점과 프렌차이즈 업계 등은 “금연건물 지정과 벌금 부과가 경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