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주례연설에서 지난 8년의 국정운영 과정을 회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견이 서로 같든 다르든 거실과 학교, 농장과 공장 등에서 미국인 여러분들과 나눈 대화는 나를 정직하게 만들고 항상 전진하게 했다"면서 "여러분이 나를 더 좋은 대통령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성공은 힘의 무게추가 어디로 흔들리든 상관없이 스스로 참여하는 데 달려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되고 위대한 나라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려고 노력하는 즐거운 임무를 껴안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사할 수 있어 평생의 영광이었고 미국의 장래에 대해 더 낙관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평생을 시민의 한 명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일해 나가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연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