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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꽁꽁 얼었다…훗카이도 일부 영하 29.7도에 교토 가나자와 나고야 히로시마에도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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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꽁꽁 얼었다…훗카이도 일부 영하 29.7도에 교토 가나자와 나고야 히로시마에도 폭설

지난 12일 일본 혼슈(本州)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폭설로 한 자판기 부스에 눈이 쌓인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2일 일본 혼슈(本州)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폭설로 한 자판기 부스에 눈이 쌓인 모습.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한반도에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일본도 최강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훗카이(北海道) 일부 지역이 영하 29.7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해안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m가 넘는 폭설이 내려 항공편이 결항하고 2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NHK와 아사히신문 등을 인용해 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적설량은 야마가타(山形) 현 오쿠라무라 2m42㎝, 니가타(新潟) 현 쓰난마치(津南町) 1m 82㎝, 후쿠시마(福島) 현 다다미마치(只見町) 1m 54㎝ 등을 기록했다.

또 시가(滋賀) 현에 34㎝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교토(京都), 가나자와(金澤), 나고야(名古屋), 히로시마(廣島) 등에도 많은 눈이 쌓였다.

주말 폭설의 영향으로 니가타와 오사카(大阪) 등 지역을 잇는 항공기 130여 편이 운항하지 못했다.

홋카이도(北海道) 신칸센 일부 구간에선 개통 후 처음으로 30분 이상 열차 운행이 지연됐으며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에선 최대 1시간 10분가량 운행이 늦춰지기도 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지역에 따라 40~8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