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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동차 기업에 높은 국경세 부과 재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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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동차 기업에 높은 국경세 부과 재시사

해외 생산 자동차에 대한 국경세 부과를 시사한 트럼프 당선인의 트위터 / 사진=트럼프 트위터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해외 생산 자동차에 대한 국경세 부과를 시사한 트럼프 당선인의 트위터 / 사진=트럼프 트위터 캡쳐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취임을 4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동차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서 사업하기를 원하는 자동차 기업이라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국에서 일자리를 만들라고 재차 요구했다.
주요 외신들은 지난 기자회견에서도 해외 생산 제품에 대한 ‘높은 국경세’ 부과 방침을 시사한 트럼프 당선인이 정권 출범을 앞두고 기업에 압력을 행사하면서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주장하고 있는 ‘국경세’에 대해서는 두 가지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해외 이전 공장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고관세를 부과하는 방안과 법인세를 재검토해 기업이 수출할 때 세금 부담을 줄여주고 수입 관세를 강화하는 방안이다.

외신들은 “어느 쪽도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강한 만큼 각국의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여전히 정책이 실현될 지는 불투명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시장 개입을 통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