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명단공개' 반전 과거 직업 스타 3위 송중기(쇼트트랙선수), 1위 한석규, 2위 강지환…4위 성훈, 5위 김지원, 6위 이시영, 7위 황치열, 8위 진세연, 9위 김민석

공유
4

[종합] '명단공개' 반전 과거 직업 스타 3위 송중기(쇼트트랙선수), 1위 한석규, 2위 강지환…4위 성훈, 5위 김지원, 6위 이시영, 7위 황치열, 8위 진세연, 9위 김민석

1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 한석규가 반전 과거 직업을 가진 스타 1위에 올랐다./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 한석규가 반전 과거 직업을 가진 스타 1위에 올랐다./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1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사표 쓰고 톱스타된 역전의 주인공' 순위가 공개됐다.

반전 과거 직업을 가진 대망의 1위는 한석규가 차지했다. 한석규는 1991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27년 차 배우다. 한석규는 1990년대에는 영화 '넘버3' '초록물고기'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 등으로 충무로 흥행보증수표였다. 당시 한석규의 작품 선택 안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석규는 현재 출연중인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도 시나리오 때문에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석규는 1984년 강변가요제 중창단 '덧마루'로 출연해 장려상을 수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가도, 가수도 아닌 한석규의 반전 직업은 성우였다. 동국대 연극연화과 재학시절부터 배우를 꾼 한석규는 군대에서 허리를 다쳐 의병제대를 했다. 인생의 고비를 맞은 한석규는 몸을 쓰는 직업이 아닌 목소리로나마 연기를 하기 위해 1990년 KBS 22기 공채 성우시험에 합격했다. 한석규는 다행히 1년 후 몸이 회복되어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반전 과거 직업을 가진 2위 스타는 강지환이다. 강지환은 연기자가 되기 전 외국계 벤처회사 직원이었다. 그는 구직 과정에서 번번이 서류심사에서 탈락해 사장에게 직접 이메일 보내기도 했다. 강지환은 이와 같이 적극적인 구직활동 결과 마침내 벤처기업에 합격했다. 하지만 강지환은 영어를 잘 못해서 사무실 청소 등을 맡아 했다. 강지환은 친구에게 부탁해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안해 사장에게 인정받기도 했다.

강지환은 이후 1년여 정도 더 벤처기업을 다니다가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1999년 사표를 쓰고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반전 과거를 가진 스타 3위는 송중기다.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인생연기를 펼친 송중기는 대학시절 아나운서를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송중기의 반전과거는 쇼트트랙선수였다. 송중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까지 10여년간 대전에서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송중기는 무릎부상 때문에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 2008년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2009년 드라마 '트리플'에서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하며 숨겨둔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배우 성훈이 반전 과거를 가진 스타 4위에 올랐다. 2016년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물오른 연기를 보여준 성훈은 연예계 데뷔 전 수영선수로 활약했다. 성훈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을 졸업한 이후까지 약 14년간 수영을 했다. 2002년 접영으로 대학 선수권 대회에서 수상을 할 정도의 실력가였다.
성훈은 심각한 허리 부상을 당해 수영을 그만뒀다. 고심 끝에 성훈은 2011년 '신기생뎐'의 오디션을 통해 20대 후반의 나이에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반전 과거를 가진 5위는 김지원이 꼽혔다. 김지원은 2010년 빅뱅의 휴대폰 광고로 공식 데뷔했다. 2011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2년 한 인터뷰에서 김지원은 가수 윤하의 뮤직비디오 속 여주인공으로 활약했다고 밝혔다. 김지원은 예명 '제시카'로 윤하의 음악무대에서 백보컬과 피아노 연주자로 활약했다.

김지원은 10년 전인 중3때 길거리 캐스팅에서 발탁됐다. 장진감독은 CF에 등장한 김지원을 눈여겨봤고 2011년 영화 로맨틱 헤븐에 조미미로 캐스팅해 연기자로 데뷔시켰다.

반전 과거를 가진 스타 6위는 이시영이다. 동덕여대 의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이시영은 원단디자인 회사에서 그림 그리는 일을 했다.

이시영은 배우의 꿈을 키우기 위해 원단디자인회사에 사표를 냈다. 오디션에서 번번이 낙방한 이시영은 어머니 대신 찜질방 매점을 운영하다가 아예 인수를 하기도 했다. 이시영이 운영하는 찜질방 매점은 엄청난 매출을 올리며 대박이 났다. 하지만 이시영은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도전한 결과 2008년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신드롬'으로 데뷔했다.

반전 과거 직업 7위 스타는 가수 황치열이다. 황치열은 2001년 고향 구미의 유명 댄스 팀인 '스윙' 멤버로 활동했다. '구미의 비'로 불린 황치열은 쇼핑몰 행사장을 돌며 댄스를 통해 당시 2억 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황치열의 반전 과거 직업은 보컬 트레이너다. 황치열은 임재범에게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드라마 '연인'에서 '고해'를 리메이크한 OST를 불렀다. 사정상 가수의 길을 걷지 못한 황치열은 2009년부터 생계형 보컬 트레이너가 됐다. 당시 황치열의 제자들이 그룹 인피니트, 에프터스쿨 등이다.

8위는 진세연이다. 그녀의 반전 과거는 아이돌 연습생이었다. 2010년 '드라마 괜찮아요 아빠 딸'로 데뷔한 진세연은 이후 '각시탈'로 눈도장을 찍었다. 진세연은 드라마 '옥중화'로 2016년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진세연은 15세에 길거리 캐스팅을 당해 스타제국의 연습생으로 합류했다. 뛰어난 춤 실력으로 백업댄서 자리를 3개월 만에 차지하기도 했다. 그룹 '쥬얼리S'로 활동한 진세연은 화보와 광고모델로 활약하다가 연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진세연은 2011년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에서 놀라운 춤솜씨를 과시했다. 2015년 '위험한 상견례'에서는 OST를 직접 부르는 등 연기 활동을 하면서 과거 연습생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9위는 배우 김민석이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에서 김민석은 김기범 일병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SBS 드라마 '닥터스' 막내 의사로 인기를 끈 김민석은 2016년 연말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슈스케3'에 출연하기도 한 김민석의 반전 과거 직업은 5년간 현직에서 활약한 요리사였다. 김민석은 할머니가 건강이 악화되자 2006년 17세 횟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주방일을 익혔다. 이후 김민석은 한식, 일식 양식 등을 고루 섭렵한 요섹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김민석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했다.

가수 연습생으로 지내던 김민석은 마침내 2012년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김민석은 오는 13일 SBS 드라마 '피고인'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