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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롯데하이마트, 매출액 성장률 회복 ‘관건’ 온라인 채널 확대는 ‘긍정적’… 올해 영업익 166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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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롯데하이마트, 매출액 성장률 회복 ‘관건’ 온라인 채널 확대는 ‘긍정적’… 올해 영업익 166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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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의 가전제품 판매는 입주물량 추이와 상관관계가 높다.

내수 부진 영향은 불가피하겠지만 2017년부터 신규 분양에 따른 입주시기가 집중되면서 이사 교체수요로 대형 가전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4조1439억원(전년비 +4.5%), 영업이익 1663억원(전년비 +4.1%), 당기순이익 1158억원(전년비 +5.1%)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3조9638억원(전년비 +1.7%), 영업이익 1597억원(전년비 -0.3%), 당기순이익 1102억원(전년비 +3.4%)으로 전망된다.

양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하반기부터 단통법 이슈 등으로 수요가 부진했던 모바일 판매 또한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고마진상품(PB상품) 및 해외소싱 확대와 상권별 특화 전략으로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 상품력 강화는 온라인 채널 확대에도 긍정적이다.

양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온라인몰이 생활가전 등 고마진상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어 가전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온라인에서 이익을 달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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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의 2016년 4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액 1조39억원(전년동기비 -0.2%), 영업이익 244억원(전년동기비 -7.9%), 당기순이익 166억원(전년동기비 +18.6%)으로 예상된다.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조479억원, 영업이익 292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모바일 휴대폰 판매 부진, 김치냉장고의 계절적 수요 약화와 3분기 가전제품 판매 보조금 지급에 따른 선수요 반영으로 매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상품력 강화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가전 이전 및 클리닉 등 홈케어 서비스 관련 신규 수요 창출도 시도하고 있다”면서 “롯데하이마트의 효율성 개선 흐름을 감안할 때 매출액성장률 회복 시 주가는 상승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주가는 16일 종가 4만1950원으로 2016년 1월 7일의 고점 6만1600원에 비해 31.9%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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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