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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사조오양, AI 장기화될 경우 연간 판매량 증가 수혜… 올해 영업익 26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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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사조오양, AI 장기화될 경우 연간 판매량 증가 수혜… 올해 영업익 26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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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오양은 HMR(가정간편식) 시장 확대에 따른 가공식품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AI(조류독감)이 장기화될 경우 반사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사조오양의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2931억원(전년비 +9.1%), 영업이익 266억원(전년비 +7.3%), 당기순이익 205억원(전년비 +13.9%)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별도기준 매출액 2687억원(전년비 +37.9%), 영업이익 248억원(전년비 +127.5%), 당기순이익 180억원(전년비 +91.5%)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닭, 오리, 계란 등 주요 품목들의 수요가 급감되고 있다.

반면 생선류 및 돈육 가격은 AI 발생 이후 상승하고 있으며 AI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가공식품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사조오양 가공식품 부문의 주요 제품이 생선류 및 돈육 가공식품으로 AI 관련 식품의 대체재 중 일부로 판단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AI에 따른 수요 증가 수혜가 진행될 것”이라며 “AI가 장기화될 경우 2017년 연간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참치어가 상승에 따른 수산부분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사조오양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96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54.2%, +121.9%의 성장을 달성했다.

수산 및 가공식품 부문의 호실적은 2016년 4분기에도 이어져 2016년 연간 매출액 2687억원(전년동기비 +37.8%), 영업이익 240억원(전년동기비 +121.2%)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산부문은 참치어가 상승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과 횟감용 참치 어획량 증가에 따른 이익률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사조오양이 2017년에도 실적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며 “가공식품 부문 또한 HMR 시장 확대와 금산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실적이 성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조오양의 주가는 16일 종가 1만4950원으로 2016년 11월 9일의 1만500원에 비해 42.4%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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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