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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국내대표 안호영 주미대사 참석… 재계선 김승연 한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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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국내대표 안호영 주미대사 참석… 재계선 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 출국여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승연 한화 회장. 사진/뉴시스
김승연 한화 회장.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오는 20일 열리는 제45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한국을 대표해 안호영 주미대사가 참가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맞춰 축전을 보낼 예정이다.

앞서 2009년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축전을 보냈고, 행사에는 이태식 주미대사가 참석했다. 미국 정부는 전통적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자국 주재 대사 외에 외국 국가원수나 정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았다.
재계에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취임식에 초청됐다.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과 강호갑 신영 회장, 권지훈 제네럴에쿼티파트너스 회장 등도 취임식에 참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초청을 받았지만 특검의 출국금지 조치로 참가가 어렵다. 삼성은 취임식 일정에 맞춰 특검에 출금 조치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지만 거부 당했다.

김 회장은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에게 취임식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980년부터 민간외교차원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김승연 회장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출국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취임식 참가가 결정되면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회사 업무용 항공기를 타고 출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 회장은 그간 한미 교류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에 부임한 2008년 이후 미국 측 인사들과 각별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권 회장은 트럼프 대선캠프 핵심인물들과 오랜 친분이 있어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내한한 트럼프 캠프 전 선거대책위원장인 폴 매너포트가 권 회장을 초청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