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009년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축전을 보냈고, 행사에는 이태식 주미대사가 참석했다. 미국 정부는 전통적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자국 주재 대사 외에 외국 국가원수나 정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에게 취임식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980년부터 민간외교차원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김승연 회장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출국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취임식 참가가 결정되면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회사 업무용 항공기를 타고 출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 회장은 그간 한미 교류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에 부임한 2008년 이후 미국 측 인사들과 각별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권 회장은 트럼프 대선캠프 핵심인물들과 오랜 친분이 있어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내한한 트럼프 캠프 전 선거대책위원장인 폴 매너포트가 권 회장을 초청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