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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낙선, 권오갑 선거 개입 의혹 제기 무슨내용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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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낙선, 권오갑 선거 개입 의혹 제기 무슨내용 이길래?

신문선/뉴시스
신문선/뉴시스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서 낙마했다.

신 교수는 16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11대 총재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당선을 위해서는 총 선거인단 23명 중 과반이 넘는 12명 이상의 지지를 이끌어냈어야 했지만 신 후보는 5표를 얻는데 그쳤다.

뉴시스에 따르면 신 후보는 낙선이 확정된 뒤 "나는 지지 않았다. 패하지 않았다. 오늘 내가 했던 이야기는 프로축구 변화의 씨앗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프로축구는 변해야 한다"면서 "자신들만의 리그가 아닌 특별한 상품을 광고주에게 팔 수 있는,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표를 얻는데 그친 신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권오갑 현 총재의 부정 행위가 있었다고 폭로,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권 총재가 일부 대의원을 찾아다니며 "스폰서 비용으로 150억원(4년 간)을 내겠다"고 말해 자신을 떨어뜨리려고 했다"는 것이다.

권 총재의 부정 행위 여부에 대해 연맹측은 "전혀 들은 바 없는 이야기다.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한편 연맹은 신 후보의 낙마로 정관에 따라 권오갑(66) 현 총재가 당분간 계속 직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적절한 시점에 공고 절차를 다시 밟아 재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