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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흘만에 기지개, 코스피 2070선 회복…외인 팔고, 기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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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흘만에 기지개, 코스피 2070선 회복…외인 팔고, 기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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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70선을 회복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마틴루터킹 데이로 휴장했고, 유럽증시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인해 모두 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70선을 탈환했다.

장중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70선에서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17일 전거래일보다 0.37% 오른 2071.8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로 나섰다. 단 순매도규모는 94억원으로 그리 크지 않았다. 개인은 826억원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913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리스크로 인한 하락세에서 벗어나 3거래일만에 0.82%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4분기 실적개선기대감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0.71% 올랐다.

고려아연은 아연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0.59% 상승마감했다.

순이자 이익과 비효율성 개선 전망에 힘입어 KB금융 1.55%, 신한지주 1.53%, 하나금융지주 1.66%, 우리은행 2.35% 등도 동반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내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0.31% 하락했다.

한국전력 0.56%, POSCO 0.93%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권주가 초대형 투자은행(IB)과 증시 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강세장이 연출됐다.

올해 4월부터 초대형 IB 육성방안이 도입되면서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는 발행어음 업무가 허용된다.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 NH투자증권 4.61%, SK증권 4.09%, 미래에셋대우 5.58%, 교보증권 1.99%, 유안타증권 3.78%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