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6원 내린 1174.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184.1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폭을 확대해 1170원대 중반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세부 계획안 연설 공개를 앞두고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방향성을 잃은 달러화보다 엔화와 유로화 등 다른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온 것도 달러 하락을 부추겼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35.3원으로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4원 내렸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