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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갈지자에 상승분 반납…1174.5원 마감 7.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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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갈지자에 상승분 반납…1174.5원 마감 7.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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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하드 브렉시트에 따른 우려에 달러화 강세로 출발했지만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변동 장세가 나타났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6원 내린 1174.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184.1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폭을 확대해 1170원대 중반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달러화가 특별한 방향성 없이 이벤트에 따라 출렁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화는 지난 11일 트럼프의 첫 기자회견에서 경기 정책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자 실망감에 급락하다 최근 조정세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세부 계획안 연설 공개를 앞두고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방향성을 잃은 달러화보다 엔화와 유로화 등 다른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온 것도 달러 하락을 부추겼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35.3원으로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4원 내렸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