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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영장심사 영향… 수요사장단회의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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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영장심사 영향… 수요사장단회의 취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8일 열린다. 이로 인해 삼성은 이날 예정된 수요사장단회의를 취소했다.

이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17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법무팀 등과 함께 심사준비로 시간을 보냈다.
삼성은 줄곧 ‘청와대의 강요’로 최순실 측에게 자금을 지원했다는 논리를 폈다. 이 부회장은 심사에서도 특검이 적용한 뇌물공여와 횡령 등 주된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만큼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재판부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사장단회의 역시 취소됐다. 당초 삼성은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더라도 평소처럼 회의를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17일 오후 일정을 변경해 사장단 회의를 취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