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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특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내일 오전 소환…구속영장 청구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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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특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내일 오전 소환…구속영장 청구 여부 검토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특검은 17일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총장을 18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최 전 총장은 이대 비리의 '윗선'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특검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9∼10월 정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학점을 따는 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이날 최 전 총장을 대상으로 정씨에게 특혜를 준 경위와 외압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이대가 정씨의 뒤를 봐준 대가로 정부의 각종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따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한편 특검은 최 전 총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비롯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