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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 저서출간 '봇물'…국정철학 경쟁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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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 저서출간 '봇물'…국정철학 경쟁가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가 17일 출간된다. 이 책에서는 문 전 대표는 자신의 삶, 정치를 하면서 느꼈던 소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전후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가 17일 출간된다. 이 책에서는 문 전 대표는 자신의 삶, 정치를 하면서 느꼈던 소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전후로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조기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여야 대선주자들 사이에 '저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야권의 선두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담 에세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출판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다음 달 4일에는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책 출간을 기념해 북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탄핵정국을 거치며 야권의 주요 주자로 자리매김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3일 '대한민국을 혁명하라'를 출간했다. 대선 출사표를 던진 이후 직접 쓴 첫 번째 책으로 '공정국가'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설 연휴 이후 국가의 경제정책을 다룬 '이코노믹스'를 출간할 예정이다.

최근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오는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최근 출간한 저서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대선출마 선언을 앞둔 남경필 경기지사는 정책비전을 담은 에세이집 집필의 막바지 작업중이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오는 2월 '약탈경제를 넘어 공존의 경제로'(가제)를 출판한다. 지난해 대한민국 정치를 주제로 펴낸 '공존의 공화국을 위하여'에 이어 '공존'을 키워드로 한 두 번째 책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해 11월 자전적 성격의 저서인 '안희정의 함께, 혁명'을, 10월에는 정책비전을 담은 '콜라보네이션'을 펴냈다.
지난해 10월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책 '나의 목민심서-강진일기'를 들어보였고, 이후 전국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중이다.

오는 25일 대선 출마를 예고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당초 지난해 여름께 회고록 출간을 준비했으나 현재는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당초 12월 대선이 치러진다고 보고 공정성장론, 교육개혁, 과학기술혁명에 대한 생각을 펴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조기대선이 가시화하며 출판 계획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당장 회고록을 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지난 10년간 유엔을 무대로 한 반 전 총장의 활약상을 담은 'UN 백서' 영문본이 오는 2월 국문본으로 번역돼 출간할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