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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출석 조윤선 김기춘 김영재 줄줄이 귀가, 아포플라네스 수사학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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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출석 조윤선 김기춘 김영재 줄줄이 귀가, 아포플라네스 수사학의 승리

조윤선 김기춘 김영재 등 특검출석 3인방이 귀가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 블랙리스트 청문회 모습./뉴시스.
조윤선 김기춘 김영재 등 특검출석 3인방이 귀가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 블랙리스트 청문회 모습./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블랙리스트 작성의 주역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장관 그리고 박대통령 성형의혹을 받고있는 김영재 의사 등이 특검수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 이었다.
박영수 특검 팀은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총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리스트 작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아왔다.

그런데도 이들을 긴급체포없이 귀가시킨 것은 아포플라네스때문이 아닌가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아포플라네시스는 서양 수사학의 일종이다.

일부러 어색하거나 서투르게 구사를 하여 바보인척 왕따인척 위기를 모면하는 것이다.

조윤선 김기춘씨 등은 그동안 아포플라네시스 수사학의 진수를 보여왔다.
특검은 일단 귀가시킨 다음 법리검토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