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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SK네트웍스, 2017년 동양매직 인수효과 등으로 영업실적 개선 전망… 지난해 순익은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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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SK네트웍스, 2017년 동양매직 인수효과 등으로 영업실적 개선 전망… 지난해 순익은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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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올해 갤럭시 8/노트 및 아이폰 8 등 킬러 휴대폰 출시에 따른 휴대폰 판매량 증가와 동양매직 인수 효과 등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또 Car Biz(렌터카/경정비) 실적이 고성장하고 트레이딩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20조4555억원(전년비 +12.1%), 영업이익 2557억원(전년비 +49.6%), 당기순이익 1545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8조2412억원(전년비 -10.4%), 영업이익 1709억원(전년비 -10.8%), 당기순이익 -300억원(적자전환)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휴대폰 유통 1078억원(전년비 +10.0%), 주유소 946억원(전년비 +1.1%), 트레이딩 450억원(전년비 +10.7%), Car Biz 515억원(전년비 +37.9%), 동양 매직 500억원으로 추정된다.

SK네트웍스의 손상처리된 해외 자산 중 지분 정리가 되지 못해 법인세를 면제받지 못한 금액은 1800억원 내외다. 지난해 지분 정리가 끝났고 2017년 이후 6년간 별도 기준의 법인세 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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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조9979억원(전년동기비 -4.5%), 영업이익 648억원(전년동기비 +1.2%), 당기순이익 -504억원(적자전환)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61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면세점 중단 및 패션사업 매각으로 관련 사업 영업실적 제외가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신규 킬러 휴대폰 출시 부진에도 3분기 갤럭시노트7 반품 매출 중 85%가 다른 제품으로의 교환됨에 따라 이익 70억원 상당이 환입될 것”이라며 “중동향 철강 및 렌터카 매출 증대에 따른 트레이딩 및 렌터카 부문 실적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면세점 및 패션부문 중단사업 손실은 총 1000억원 내외가 예상된다. 2016년 지배지분 순손실이 293억원으로 예상되며 구조조정이 마무리된다.

허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2018년 이후에도 휴대폰 유통 및 주유소 사업의 안정성, 렌터카/경정비 사업의 높은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연평균 8% 내외의 영업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SK네트웍스의 주가는 17일 종가 6650원으로 2016년 1월 21일의 저점 4780원에 비해 39.1%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화면캡처 : 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