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는 오는 3월 열리는 WBC 참가선수 명단에서 추신수를 배제했다고 18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지역 신문 스타텔레그램이 보도했다.
추신수는 고국에서 열리는 WBC 출전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으나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지난해 네 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드나들며 정규시즌 45경기 출전에 그친 점을 들어 출전 선수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
추신수가 WBC에 출전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김인식 WBC대표팀 감독은 선수 선발로 또 한번 고민에 빠졌다.
추신수의 대체선수로는 현재 50인 예비엔트리에 남은 외야수 나성범(NC), 박해민(삼성), 김주찬(KIA), 유한준(케이티)이 후보다.
대표팀은 앞서 최종 엔트리 28명에서 김광현(SK)을 오승환(세인트루이스)으로, 강민호(롯데)를 김태군(NC)으로, 강정호(피츠버그)를 김하성(넥센)으로, 김현수(볼티모어)를 손아섭(롯데)으로 교체한 바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