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영남과 호남을 넘나드는 사흘째 국민대 통합 행보를 이어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조선대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실시한 뒤 여수 수산시장을 찾아 화재 현장을 둘러본다.
오후에는 대구로 이동해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 청년 리더들과의 '삼겹살 토크'를 한다.
이어 이날 밤 대전으로 이동해 19일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덕단지를 방문하는 등 충청권 민심잡기에 나선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지난 16일 경남과 부산 방문을 시작으로 17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호남으로 이동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팽목항 등을 둘러봤다.
반 전 총장의 '민심청취' 행보는 그가 귀국 메시지에서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을 끝내야 한다"며 화두로 던진 '국민 대통합' 행보의 하나로 여겨진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