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최씨의 구체적인 요구나 주문이 있었는지, 이를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은 아닌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에게 특혜지시를 내렸냐"는 등의 질문에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최 전 총장은 김경숙(62·구속) 전 이대 체육대학장 등을 상대로 정씨에게 갖은 특혜를 줄 것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씨에게 입학과 학사관리에서 특혜를 주게된 경위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최 전 총장은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과정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최 전 총장은 "최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 "정씨에게 특혜를 줄 것을 지시한 적이 없다", "정씨의 특혜 입학 과정을 모른다"고 진술한 바 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