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다소 큰폭으로 올라 3.7%p 상승한 24.0%를 나타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할 때 0.5%p 하락한 32.0%를 기록하면서 13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9주 연속 상승세가 마감된 가운데 4주 연속 지지율 30%를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은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연령별로는 20대(39.1%)-30대(41.0%)-40대(40.6%)-50대(27.9%)에서 고르게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 전 총장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절반을 넘어선 60.4%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새누리당에서 떨어져 나온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52.4%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전통 지지층인 TK(대구·경북)에서도 지난주보다 소폭인 0.3%p 상승하면서 35.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충청지역에서는 최근 2주 연속 앞서가던 문 전 대표(27.5%)가 반 전 총장(33.7%)에 다시 추월당했다. 반 전 총장의 고향이 충북 음성인 점을 감안한 것과 귀국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이틀 간 전국 성인남녀 116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4%,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