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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지지율,귀국 '컨벤션 효과' 문재인과 격차 8%로 좁혀,이재명 9.5%, 안철수 6.2%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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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지지율,귀국 '컨벤션 효과' 문재인과 격차 8%로 좁혀,이재명 9.5%, 안철수 6.2% 순

문재인(왼쪽),반기문/KBS화면 캡처
문재인(왼쪽),반기문/KBS화면 캡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2일 귀국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나타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격차가 3주만에 한자릿수로 좁혀졌다.

18일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다소 큰폭으로 올라 3.7%p 상승한 24.0%를 나타냈다.
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는 8.0%로, 최근 2주 연속 두자릿수 격차(1월 1주 10.9%p, 1월 2주 12.2%p)를 보이던 것에서 3주만에 다시 한자릿수 격차로 줄어들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할 때 0.5%p 하락한 32.0%를 기록하면서 13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9주 연속 상승세가 마감된 가운데 4주 연속 지지율 30%를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은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연령별로는 20대(39.1%)-30대(41.0%)-40대(40.6%)-50대(27.9%)에서 고르게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 전 총장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절반을 넘어선 60.4%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새누리당에서 떨어져 나온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52.4%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전통 지지층인 TK(대구·경북)에서도 지난주보다 소폭인 0.3%p 상승하면서 35.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충청지역에서는 최근 2주 연속 앞서가던 문 전 대표(27.5%)가 반 전 총장(33.7%)에 다시 추월당했다. 반 전 총장의 고향이 충북 음성인 점을 감안한 것과 귀국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9.5%,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6.2% 를 기록했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4.7%), 안희정 충남도지사(4.4%), 박원순 서울시장(2.8%) 김부겸 민주당 의원(2.3%),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1.8%),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1.5%), 남경필 경기도지사(0.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이틀 간 전국 성인남녀 116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4%,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