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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이틀새 1160원대로 급락…트럼프 취임전까지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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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이틀새 1160원대로 급락…트럼프 취임전까지 등락 전망

원달러환율 7.8원 내린 1166.7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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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해 또 다시 1160원대로 주저앉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달러화 강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점이 영향을 끼쳤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8원 내린 1166.7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2원 급락해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폭을 좁혀 1160원대 중반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 급락의 가장 큰 요인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달러는 너무 강하다"면서 "미국 기업들이 그들(중국)과 경쟁할 수가 없다"며 달러강세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장중 위안화 환율이 전날 대비 0.68% 절상된 달러당 6.8525위안에 고시된 점도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전까지는 환율의 방향성을 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8∼19일에 있을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연설과 19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환율이 또 다시 움직일 수 있어서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29.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6원 내렸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