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고 자율주행솔루션 플랫폼은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하며 자율주행차업체들의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솔루션에는 고성능 차량내 컴퓨팅, SW 개발툴,5G 연결성, 견고한 데이터센터 플랫폼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이 통합돼 있습니다.-박민진 인텔코리아 이사
이날 행사에서는 무엇보다도 내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과 최근의 자율주행차 붐에 다라 초미의 관심거리로 부상한 5G통신 지원을 위해 준비된 인텔의 5G모뎀칩 기술력이 관심을 끌었다.
강승현 인텔코리아이사는 “유럽방식과 우리나라와 미국방식 대역 모두를 지원하는 5G 칩은 세계 최초”라며 “이 기술이 향후 자율주행차, 드론, 병원 등에 활용될 잠재력이 높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이 칩이 5Gbps이상의 속도에 수백 MHz대역폰, 초저 지연시간 등 핵심적인 5G성능 요건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 칩은 주사위 크기에 불과할 정도로 소형화됐다.
또다른 주목할 만한 기술적 성과로는 최근 4차산업혁명의 총아로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차분야 지원용 ‘인텔고’(Intel Go)가 꼽혔다. 자율주행차 개발용 플랫폼이다.
박민진 인텔코리아 이사는 “인텔고는 10W 미만의 인텔 아톰프로세서에서 높은 코어수의 인텔 제온프로세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위의 강력하고 효율적인 컴퓨팅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자율주행용 인텔 고 개발 플랫폼들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인텔 제온프로세서 버전으로 제공된다”며 “이들은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개발자들이 자동화된 솔루션을 보다 쉽게 구축 평가 벤치마크 및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최신 기술성과는 4차산업혁명의 대세로 꼽히는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기술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겠다는 인텔 본사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인텔은 BMW,모빌아이와 함께 올 하반기까지 40여대의 자율주행차를 실제 도로에서 시험주행할 예정이다.
이날 인텔코리아는 인텔이 CES기간 중 독일 자동차 3사가 사들인 세계적 지도회사 히어(Here)지분 15%를 인수키로 발표한 점도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슈퍼컴퓨터용 칩셋 제온파이,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AI)성능이 요구되는 자율주행차 개발 플랫폼, 자율주행차의 눈이 돼 줄 전자지도, 그리고 이에 요구되는 방대한 대용량 데이터를 LTE의 수백배 속도로 끊기지 않고 전해줄 5G칩까지 종합적으로 갖추고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구 기자 jklee@